화학사고 선제적 예방 안전점검 실시..사업장 140곳 선정

이윤지

| 2022-11-15 15:36:35

전국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특별 점검 환경부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환경부는 화학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전국의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140곳을 선정해 15일부터 내달 9일까지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특별점검 대상 140곳은 전국의 유역(지방)환경청과 시흥·울산·서산·여수 등 7개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가 기관 총 14개별로 유해화학물질 취급량, 주거밀집도 등 사고위험 가능성과 인근 지역 환경을 고려해 각각 10곳씩 자체적으로 선정한 것이다.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른 유해화학물질 취급기준 준수, 취급시설 안전관리 실태, 안전교육 이수, 자체점검 이행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환경부는 올해 8월 17일부터 10월 14일 실시한 '대한민국 안전대(大)전환' 추진 기간에도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400곳을 대상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점검을 통해 42곳의 업체(11%)에서 위반행위 65건을 적발해 고발(6건), 시정명령(27건), 과태료 부과(32건) 등을 처분했다. 위반사항은 설치·정기검사 미이행(25%), 안전교육 미이수(21%), 영업허가 변경신고 미이행(15%) 등이다.

또한 203곳의 업체는 사업장 안전관리 상태가 불량한 것을 확인해 경미한 168곳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를, 보수·보강과 안전검사가 필요한 35곳에 대해서는 신속히 개선하도록 조치했다.

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이번 특별 안전점검이 화학사고 예방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다만 정부의 점검 단속만으로 화학사고를 예방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사업장 스스로 책임지고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체계의 확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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