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용 소형 경유화물차 98.7%..무공해차 전환 본격
이윤지
| 2022-08-04 15:48:18
경형 1천만원, 소형 최대 1400만원 지원
환경부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정부가 경유를 사용하는 택배용 소형화물차를 무공해차로 전환하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환경부는 내년 4월 3일 시행예정인 택배용 소형화물차의 신규 허가, 증·대차 시 경유차 사용제한에 앞서 원활한 제도 시행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택배 전용 화물차는 약 4만8천대다. 이중 경유가 4만7477대로 98.7%를 차지하고 있다.
환경부는 주요 4개 택배사를 대상으로 전기차 전환 예정 물량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올해 4만1천대, 내년 5만5천대, 2024년 7만대, 2025년 8만5천대 대한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형은 1천만원을 정액 지원하고 소형은 자동차 성능을 고려해 최대 14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에는 전기화물차 중 일정 물량을 택배용으로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하고 보조금 지원방식을 다양화하는 방안 등을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택배업계와 차주 스스로 경유차에서 무공해차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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