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이 만족하는 ‘농업인의 행복’ 실현
정명웅
| 2022-07-29 10:08:47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최근 쌀 재배전업농가와 농민들은 수확기(2022년산 햅쌀)를 앞두고 사상 최악의 쌀값 폭락에 따른 근심과 걱정으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쌀값폭락의 주된 원인으로는 그동안 재고물량이 누적된 상황에서 작년의 쌀 생산량이 전년보다 49만 8천 톤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한 통계청에 의하면 작년 10월 기준 전국산지쌀값은 20㎏당 5만 5천원까지 오른 이후 계속해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정부는 2021년산 쌀을 3차례에 걸쳐 총 37만 톤을 매입했지만 재고 쌀을 소비 진작하는 방안이 부족해 어려운 상황에 처해져 있다.
이런 가운데 경북 울산지역의 쌀·농산물유통사업과 경제교육·금융지원 등에 역점을 두고 농민에게 희망찬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쌀 소비촉진캠페인’조성에 적극앞장서는 단위농협의 조합장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이 바로 울산 농소농업협동조합(이하, 농소농협) 정성락 조합장이다.
이에 정 조합장은 “올해 쌀 생산량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10%넘게 증가했지만 쌀 소비량은 매년 줄어들고 있다”며 “쌀값이 하락해 농촌·농민의 생존여부가 위협받고 있는 만큼 정부의 조속한 대책·방안이 필요할 때이다”고 강조했다.
지난 1969년 설립된 농소농협은 농업경쟁력 강화와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울산북구지역 본점(호계동)과 신천·이화·매곡·아진·제내·천곡·월드지점, 하나로마트 3개소, 산지유통센터 등으로 구성돼있으며 울산농협연합 미곡종합처리장(주관농협)을 운영하고 있다.
2015년 제15대(代) 조합장에 당선된 정 조합장은 전문농업지식을 바탕으로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이란 경영철학을 갖고 탁상경영이 아닌 현장관리업무로 조합원이 만족하는 ‘농업인의 행복’을 실현하기위해 매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처럼 농소농협은 지역주민과 조합원이 가장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금융기관으로 예수금 1조 286억 원(작년말기준), 대출금 8천 707억 원과 조합원 1,930명, 준조합원 77,744명의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해줘 울산지역의 튼튼한 대들보역할까지 맡아오고 있다.
정 조합장은 “농업발전·농촌경제 살리기에 보탬이 되도록 임·직원 187명은 사명감을 갖고 농민행복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안정적인 농산물판로시장 확대를 통해 농가소득증대는 물론 지역상생발전·농촌경제 활성화와 조합원복지서비스조성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농소농협은 지난 25일 농협중앙회가 선정하는 ‘2022년 상반기 농·축협 종합업적평가’에서 도시형농협부문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이에 대해 정 조합장은 “2022년도 농·축협 종합업적평가에서 농소농협이 우수한 성적을 거둬 울산은 물론 전국에서 농민실익사업과 농가소득증대에 앞장서고 있는 농협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런 정 조합장은 다양한 농업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울산지역사회·농촌경제·금융서비스 윤리경영실천 및 지역사회 상생발전과 나눔·봉사활동공로로 2022 제13회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관·주최)에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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