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 2022년 상반기 바둑계 기록 싹쓸이
박미라
| 2022-07-05 10:42:52
다승·승률·연승·상금·랭킹 1위 올라
신진서9단이 농심배 우승 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대세' 신진서 9단이 2022년 상반기 바둑계 기록을 싹쓸이했다.
30개월 연속 1위에 올라있는 신진서 9단은 랭킹은 물론 다승·승률·연승·상금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올해 상반기 49승 6패의 성적을 올린 신진서 9단은 승률 89.09%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신진서 9단은 제26회 LG배 기왕전에서 우승했고, 농심신라면배에서는 5연승을 거두며 2년 연속 한국에 우승컵을 선사하는 등 외국기사를 상대로 12전 전승을 거뒀다.
또한 제3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에서 3연패를 달성했고,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에서 전승하며 사상 첫 준우승 팀 소속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진서 9단은 6월30일까지 7억 7600만원의 상금수익을 올리며 3년 연속 10억원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총 55대국을 펼쳐 한 대국당 평균 1400만원, 한 수당 14만 6000원의 수익을 올렸다.
하반기 개최가 확정된 삼성화재(우승상금 3억원)와 일정은 미정이지만 결승에 올라있는 응씨배(우승상금 40만 달러)가 열리게 된다면 이세돌 9단(은퇴)이 세운 연간 최고상금 14억 1000만원의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도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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