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학기 학자금 대출금리 1.7% 동결..6일부터 신청
홍선화
| 2022-07-04 13:52:49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올해 2학기 학자금 대출금리가 1.7%로 동결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올해 2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접수를 6일부터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2학기 학자금 대출 금리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연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1학기와 동일하게 1.7%로 동결한다.
교육부는 “학자금 대출의 저금리 정책 기조 유지는 최근 높은 물가와 고금리 시대로 힘든 서민 가계의 안정화를 지원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이자 상환 부담 완화를 위한 것이다”고 했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을 받는 ‘저소득·다자녀 가구의 대학(원)생’은 재학 중 이자면제를, 학자금지원 4구간 이하 학부생에게는 생활비를 무이자로 지원한다. 자격요건을 충족한 경우 등록금 대출은 당해 학기 소요액 전액을, 생활비 대출은 학기당 150만 원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등록금 대출은 10월 13일까지, 생활비 대출은 11월 17일까지다.
아울러 과거 고금리 학자금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하는 ‘제3차 저금리 전환대출’의 신청도 6일부터 12월 15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전환대출부터는 과거 2차례 전환대출 대상에서 제외됐던 2010년~2012년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자(금리 3.9~5.7%)까지 포함해 3년간 시행된다. 전환 금리는 2.9%이다.
교육부는 “3차 저금리 전환 대출을 통해 2009년 7월 1일부터 2012년 12월 31일까지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 잔액을 가지고 있는 약 9만5천 명에게 연간 36억 원의 이자 부담 경감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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