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게이트볼 교육 방안 정립 ‘브레인’
이윤지
| 2022-04-01 08:10:52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게이트볼은 남녀노소 누구나가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평균수명 100세 시대가 현실로 다가온 요즘, 게이트볼은 노인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 등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생활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게이트볼의 산증인’으로 불리는 경기도게이트볼협회 이수영 회장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 살맛나는 즐거운 인생’ 구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며,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게이트볼 교육 활성화에 이정표를 세워 주목된다.
1985년 게이트볼에 입문한 그는 한국게이트볼협회 전무이사를 맡아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게이트볼 교육에 방점을 찍고, 제1회 북경친선체육대회 게이트볼 한국선수단장으로서 양국 간 우호교류 증진과 한국 게이트볼의 위상제고에 적극 앞장섰다.
특히 이 회장은 스포츠 분야의 학문적·실무적 전문성을 겸비하고 실사구시를 구현한 인물이다. 그는 용인대 유도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마쳤으며, 미국연방체육대학원 박사학위까지 취득했다.
그러면서 서일전문대 교수로서 국내 대학 최초로 게이트볼 강좌를 개설하고,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며 게이트볼 1급 심판자격증까지 따냈다. 그가 집필한 저서 ‘게이트볼의 관한 모든 것’은 게이트볼의 정의와 경기장 및 용구 등의 기본 지식과 경기 요령에 관한 세세한 규칙을 다루고 있다.
지난 2020년, 경기도게이트볼협회 제2대 회장으로 취임한 그는 ‘게이트볼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이론은 물론 슬라이드 타격, 스파크 타격, 스윙, 게임매너 등을 교육하며 수강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 회장은 “수강생들이 수업을 듣는 태도도 좋고, 힘든 수업임에도 마다하지 않는 굳은 의지에 감명을 받았다”며 “게이트볼 장에 발을 디디면 마음껏 꿈꾸고, 상상하고, 즐길 수 있는 ‘매직서클(마법적인 시공간)’이 되길 바람”했다.
또한 이 회장은 경기도 31개 시·군, 읍·면·동의 게이트볼 인프라 구축에 힘쓰며 경기도에서 주관하는 경기도지사기,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경기도협회장기, 전국초청대회 등 매년 20회 이상 개최되는 대회를 이끌어왔다.
한마디로 ‘뭐든지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격’이고, 그 만큼 경기도게이트볼협회 회장직의 수행에도 열성적이다.
이외에도 이 회장은 ▲경기도의회 제7대 의원 ▲남양주시민회 사무처장 ▲도농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 ▲경기도 학교설립계획 심의위원 ▲한국체대·용인대·단국대·삼육대 강사 ▲미국텍사스 주립대 교환교수 ▲남양주경찰서 무도사범 ▲남양주 배드민턴연합회장(1대~7대) ▲남양주게이트볼협회장 등 프로필을 쌓으며 사회봉사의 폭과 깊이를 더해왔다.
이수영 회장은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교육을 받아 교수로서 학생들을 지도했고, 도의원으로서 도민들의 신뢰·지지를 받은 만큼 스포츠 전문가로서 그 사랑을 되돌려주고 싶다”며 “결코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회원 같은 회장’으로 임기동안 게이트볼 교육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게이트볼이야말로 조부모, 부모, 손자 등 3대가 함께 즐기고 소통이 가능한 스포츠”라며 “시니어부터 청소년·아동까지 도민들이 게이트볼의 묘미를 만끽하고, 건강도 증진시키며, 상호 화합할 수 있도록 더 널리 확대·보급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게이트볼협회 이수영 회장은 게이트볼 발전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헌신하고, 게이트볼의 체계적인 교육 및 위상 강화를 도모하면서, 경기도민 건강증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2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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