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대상자 건전한 사회복귀와 범죄예방에 각별한 사명감 발휘
이선아
| 2021-12-31 09:38:03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범죄의 사회적 비용 추계(형사정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범죄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연간 158조 원이다. 반대로 출소자 재범률이 1%가 낮아지면 해마다 약 903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법무부 산하 공공법인체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을 설립해 지역별 지부에 법무부 법무보호위원회를 배치하며, 범죄예방과 출소자 사회복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광주전남지부협의회 표래식 명예회장은 “2004년 첫 법무보호위원 활동 당시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출소자들의 상황을 파악했고, 이들을 내버려두면 더 큰 사회적 비용과 재범 피해가 발생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정부·지자체 차원의 사회적 정책·제도 마련과 함께 따뜻한 관심이 꼭 필요하다”는 진심을 건넸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광주전남지부 초대 운영위원장,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광주전남지부협의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전국연합회 자문위원으로도 활약하며, 보호대상자의 건전한 사회복귀와 정착지원에 구슬땀을 흘려 온 표 명예회장의 말에는 남다른 사명감이 깃들어 진한 울림으로 퍼졌다.
실제로 그는 (주)수완·수완산업개발 등 4개의 기업체(유통업·부동산개발업 등)를 운영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보호대상자 기부 물품 지원 ▲숙식보호대상자 부식 지급 ▲보호위원과 함께하는 사랑의 체육대회 개최(3회) ▲합동결혼식 주최 및 주례 진행(5회) ▲숙식보호종료자 주거비용·난방비 후원 ▲법무보호사업 관련 신문 기고(7건) 등에 온정의 손길을 베풀어왔다.
그중에서도 ‘체육대회 개최’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복지사업의 홍보 효과를 도모함은 물론, 일각에서 나오던 부정적 여론을 긍정적 목소리로 전환하는 데 적극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한 합동결혼식의 경우엔 ‘건강한 사회정착의 시작은 안정적인 가족관계 형성’이란 기반에서 출발한 사업의 일환으로써 보호대상자의 올바른 가치관 확립에 큰 힘을 보탰다.
표 명예회장은 공단역사와 사회적 역할, 보호대상자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 법무보호위원 활동내용 등을 전파하고자 신문 기고에도 두 팔을 걷어붙여 많은 이들의 동참과 지지를 이끌어냈다.
각고의 노력은 법무부장관 표창(2회),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 표창, 덕천 청소년 선도대상 등 다수의 수상 금자탑으로 이어졌지만, 표 명예회장은 오히려 “보호대상자를 돕는 일은 결국 지역사회와 ‘나’ 자신에게 기쁨과 보람으로 되돌아온다”며 겸손을 내비쳤다.
덧붙여 “법무보호사업은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하는 의무”임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450여 명의 법무보호위원들은 자부심을 바탕으로 모두 합심해 보호대상자들을 도우며 더불어 사는 사회 구현에 최대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신념을 밝혔다.
한편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광주전남지부협의회 표래식 명예회장은 갱생보호대상자 일자리 창출과 사회복귀 지원에 헌신하고, 지역사회 범죄예방을 위한 법무보호사업 수행에 앞장서면서, 나눔·기부문화 확산 및 ‘더불어 사는 사회’ 구현에 기여한 공로로 ‘2021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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