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방송제작 배워요..전국 16개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
박미라
| 2021-11-12 12:42:47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 누구나 무료로 미디어 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시청자미디어센터’가 생긴다. 이로써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시·도에 시청자미디어센터가 운영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2일 경북도청이 제출한 ‘경북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 계획’에 따라 포항시 남구 오천읍을 건립지로 확정했다.
시청자미디어센터는 방송법에 따라 미디어 교육·체험·홍보, 시청자 제작 방송프로그램 지원, 각종 방송제작 시설·장비 무료 대여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방통위는 지난 2005년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광역시·도별 1개 센터 구축을 목표로 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서울, 광주, 세종 등에 총 10개 센터를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내년 대구 수성구와 경남 창원, 2023년 전남 여수, 2024년 경북 포항, 2025년 전북 전주 지역의 경우 2025년까지 개관 예정 일정에 따라 예산확보, 설계, 시공 등이 진행 중이다. 충남 지역도 2025년까지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며 제주도는 장기과제로 검토한다.
미디어교육과 체험에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시청자미디어재단 홈페이지(www.kcmf.or.kr)에 접속하거나 각 지역의 시청자미디어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방통위는 센터에 직접 방문이 어려운 농어촌·도서 지역 주민의 현실을 감안해 현재 2대인 미디어나눔버스를 내년에 8대로 늘려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소외지역에서도 초·중·고교의 학생들은 학교에서, 어르신들은 마을회관 등에서 무료로 편리하게 방송제작 과정을 배우고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 각종 신기술이 적용된 미디어를 손쉽게 체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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