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고립 방지..가족센터 12곳 선정
김애영
| 2021-10-25 13:34:21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정부가 증가하는 1인가구를 위해 지자체와 함께 생애주기별 사업을 펼친다.
여성가족부는 내년부터 1인가구의 고독, 고립 방지를 위한 ‘1인가구 사회적관계망 지원 사업’을 시범 운영할 지자체(가족센터) 12곳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1인가구 사회적관계망 지원’은 1인가구의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 지원을 위해 청년, 중장년, 노년 등 생애주기별로 교육·상담, 사회적관계망 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일부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해 왔으나 최근 1인가구의 급격한 증가세를 반영해 내년부터 정부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에 선정된 12개 지자체는 서울 용산구, 부산광역시, 대구 서구·북구, 인천 중구, 광주 동구, 충북 청주시, 충남 공주시, 전남 광양시, 경북 포항시·문경시, 경남 양산시다. 내년에 개소당 5천만원씩 총 6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인천시의 경우 ‘1인, 1일, 1취미 프로젝트’ 1인 가구 소모임 운영, 지역 공예마을과 연계한 사회적관계망 형성을 지원한다.
충남 공주시는 지역 1인가구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공주형 1인가구 지원 프로그램’, 경북 포항시는 지역 기업(포항공단)과의 연계를 통한 ‘지역 맞춤형 1인 근로자 프로그램’ 등의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1인가구 비중이 2020년 기준 31.7%로 급격히 증가 하고 있어 맞춤형 지원 정책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역의 가족센터를 기반으로 1인가구의 생애주기별 정책수요에 부합하는 사회관계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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