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베트남·태국에 코로나19 백신 공여
이한별
| 2021-10-12 16:23:26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정부가 전 세계 코로나19 대응 노력에 동참하고자 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베트남과 태국에 백신을 공여한다.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 확산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트남과 태국에 각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0만 회분, 47만 회분 공여를 결정했다. 동 백신은 12일 인천을 출발해 13일 양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백신 공여는 12일 기준 국내 백신 1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77.9%로 현재 국내 도입(예정)된 물량으로도 향후 계획된 접종 일정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판단됨에 따른 것.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국가들의 지원 요청, 우리 재외국민 안전 확보, 신남방 정책, 코로나19 피해상황 등을 종합 고려해 결정됐다.
베트남은 15만6천여명의 우리 재외국민이 거주하고 있고 9천여개의 우리 기업이, 태국은 1만8천여명의 재외국민이 거주하고 400여개의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다.
외교부 측은 "이번 공여가 양국 국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국내 백신 수급과 접종 상황을 보며 백신 지원이 필요한 국가에 대한 추가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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