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환경부는 수도권 3개 시도가 내년부터 5년간 425억원을 투입해 한강하구에 유입된 쓰레기를 처리한다.

환경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는 오는 15일 ‘제5차 인천 앞바다 쓰레기처리 비용 분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한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는 2007년부터 5년마다 비용 분담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매년 장마, 태풍 등으로 한강하구와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쓰레기를 적시에 수거 또는 처리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제5차 협약은 내년부터 2026년까지 환경부와 지자체의 협력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한강하구의 쓰레기 수거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수거·처리를 위한 총 예산은 지난 제4차 협약 410억 원에 비해 15억 원을 증액했다.

환경부와 3개 시도는 매년 85억 원씩 예산을 편성해 내년부터 5년간 총 425억 원을 투입한다. 사업비 85억 원 중 환경부 예산 27억 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서울시 22.8%, 인천시 50.2%, 경기도 27%로 나누어 분담한다.

박재현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이번 협약은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해 정부와 상하류 지자체가 협력하는 모범적인 사례다”며 “환경부는 3개 시도와 함께 부유 쓰레기 피해로부터 안전한 한강하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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