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학생 맞춤 독서 추천..웹서비스 '책열매' 개통
이한별
| 2021-09-29 14:07:42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학생의 독서 활동 이력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맞춤형 도서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가 선보인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웹서비스 ‘책열매’(책으로 열리는 매일)를 29일부터 전면 개통된다고 밝혔다.
‘책열매’는 최근 주목받는 구독 서비스에서 이용되는 AI 추천 알고리즘을 활용해 초등학교 3~6학년 학생과 교사의 ‘한 학기 한 권 읽기’ 독서 단원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학생 개별의 독서 성향에 맞춰 도서를 실시간으로 추천해 학생이 독서에 대한 재미를 느끼고 의미를 찾아가며 평생 독자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학생의 어휘 수준에 대한 진단을 바탕으로 맞춤형 학습을 제공해 자신의 학년 수준에 맞는 어휘력을 갖추고 교과 학습을 위한 독해와 더 나은 독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독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실시간 독서 활동, 독서 이력과 어휘 학습을 점검할 수 있는 활동 이력 관리 기능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교육대학 자료 개발 팀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자료 개발팀에서 제작한 약 700권의 도서에 대한 독서 수업 자료가 제공된다. 교사가 직접 자료를 탑재하고 수정할 수 있는 온라인 소통 공간도 제공한다.
한편, 2019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책열매’는 지난 6개월 동안 대구교육대 안동부설초, 제주대교욱대부설초 등 연구학교의 시범 운영을 통해 학생의 독서 활동과 어휘 학습 등의 자료를 수집하여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현장 적합성을 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독서를 통한 깨달음의 경험을 어린 시절부터 시작하는 것은 평생 배움을 위한 단단한 초석을 만드는 중요한 일이다”며 “학생이 스스로 독서를 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책열매’를 시작으로 미래 교육에 걸맞은 독서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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