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영유아 구강검진 3회⟶4회 확대..30~41개월 추가

정미라

| 2021-09-24 17:25:51

영유아 건강검진 안내문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내년부터 국가건강검진 내 영유아 구강검진이 3회에서 4회로 늘어난다.

보건복지부는 국가건강검진위원회에서 의결된 '영유아 구강검진 개선안'에 따라 현행 3회에서 생후 30~41개월 내 1회를 신설해 총 4회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현재는 국가건강검진 내 영유아 구강검진을 1차 18∼29개월, 2차 42∼53개월, 3차 54~65개월 총 3회 실시하고 있다. 이 때 1차 검진 후 2차 검진을 실시하기 전 치아우식증이 증가하고 이 시기 유치열이 완성되는 점을 고려해 30~41개월 검진을 추가하기로 했다.

치아우식증은 치아면에 부착된 세균이 만들어낸 산(acid)에 의해 치아 법랑질이 손상돼 충치가 생기는 현상으로 영유아 우식 의심 치아율이 8∼29개월 4.8%지만 42∼53개월에는 19.1%로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치열 발달은 생후 6개월에 아래 앞니로 시작해 30개월에서 36개월 어금니 4개가 나오면서 20개의 유치열이 완성된다.

30~41개월 구강검진이 추가되면 해당 시기 전국 어디서나 지정된 검진기관을 통해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복지부 임인택 건강정책국장은 “이번 영유아 치아발육 상태에 맞는 영유아 구강검진 주기 개선을 통해 영유아 치아우식증의 조기 발견과 치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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