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대비 '바다 내비' 기지국 80개소 집중점검

정명웅

| 2021-07-01 11:55:49

기지국 설치 사례(건물옥상)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해양수산부는 안정적인 바다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로 태풍이 내습하는 7~9월에 앞서 오늘부터 23일까지 해상무선통신망(LTE-M) 기지국에 대한 시설점검을 실시한다.

바다 내비게이션은 자동차 내비게이션과 같이 선박운항자에게 해상교통상황과 기상정보 등을 제공하고 충돌이나 좌초 등 위험상황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올해 1월 30일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다.

이번 점검 대상은 강풍, 폭우에 특히 취약할 수 있는 기지국 80개소다. 해수부는 △안테나 등 기지국 장비의 설치상태, △각종 케이블 정리·포박상태, △수분 유입 방지를 위한 절연·방수상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유관기관과 전문 업체의 비상연락망, 대체장비 확보 여부 등 긴급복구체계에 대한 점검도 함께 진행해 태풍 피해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복구작업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홍순배 해수부 첨단해양교통관리팀장은 “바다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태풍 내습에도 차질 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취약 기지국을 철저히 점검하고 비상대응체계도 꼼꼼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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