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정신건강증진 사업 추진
김준
| 2021-03-24 17:29:58
생명존중 문화조성 확산 기대
자살 고위험시기 포스터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태백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3월부터 관내 자살 고위험군 집중관리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강원도자살예방센터와 공동으로 ‘2021년 생명사랑 마음나눔 공동체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태백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 따르면 매년 3월부터 5월은 전국 평균 연중 자살사망률이 가장 높은 시기로 자살 고위험군은 상대적으로 더 큰 박탈감과 우울감을 느끼고 있다. 여기에 장기화된 코로나19의 여파로 정서적·경제적·육체적 문제를 악화시켜 자살시도 위험을 높이고 있다.
태백시는 60세 이상 인구에서 우울경험률이 12% 나타났고 최근 3년 동안 65세 이상 노인 인구에서 집중적으로 자살률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태백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예방이 담긴 현수막을 게시하고 관내 유관기관에 자살 고위험군을 위한 도움안내문을 배포 중이다.
올해는 생명사랑 마음나눔 공동체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강원도광역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철암동, 구문소동 지역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마음건강검진을 추진하고 있다. 이 조사는 지역주민의 마음건강증진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생명지킴이 교육이수를 받은 마음건강검진요원이 집으로 방문해 1대 1검진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태백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정숙경 센터장은“이번 사업을 통해 태백시 지역주민들의 자살예방, 자살률 감소 도모와 생명존중 문화조성 확산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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