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선박 현대화펀드 5호 '오션비스타 제주호' 취항 준비
정명웅
| 2021-03-11 10:13:47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연안선박 현대화펀드를 통해 조성된 다섯번째 선박 '오션비스타 제주호'가 삼천포에서 제주로 첫 입항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11일 오전 부산 영도구 대선조선에서 연안선박 현대화펀드 5호 투자선박인 ‘오션비스타 제주호’의 인도·명명식을 개최한다.
오션비스타 제주호는 여객 정원 860명과 승용차 기준 350대를 동시에 실을 수 있는 대형 카페리 여객선이다. 선박 내에는 카페, 노래방, 유아실, 오락기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오션비스타 제주호는 오는 20일 사천시 삼천포 신항에서 제주항으로 첫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삼천포항에서 매주 화·목·토·일요일 오후 11시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6시 제주항에 입항한다. 제주항에서는 월·수·금·일요일 낮 12시에 출발해 오후 7시 삼천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오션비스타 제주호는 연안여객선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연안선박 현대화펀드’ 사업의 다섯 번째 성과물이다. 연안선박 현대화펀드는 카페리, 초쾌속선 등 고가의 여객선 건조금액의 일부를 15년간 무상융자로 지원하는 금융 프로그램이다.
현재 오션비스타 제주호를 포함해 1호(실버클라우드호, 완도-제주), 2호(골든스텔라호, 여수-제주), 3호(썬라이즈제주, 녹동-성산포), 4호(퀸 제누비아호, 목포-제주) 5척이 취항 중이다. 카페리선과 쾌속선 각 1척씩이 현재 건조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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