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이직자 재취업 지원..기업 대상 컨설팅 실시

김세미

| 2020-12-17 13:55:40

재취업지원서비스 시행 관련 기업 지원 내용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내년에 450개 기업이 무료 재취업지원서비스 컨설팅을 제공받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코로나19와 급속한 기술변화로 늘어나는 ​고령 이직자를 지원하기 위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재취업지원서비스 컨설팅'을 무료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재취업지원서비스는 이직 예정인 근로자에게 진로상담, 취업알선, 창업지원, 직업훈련 등을 제공해 이직 후 신속하게 재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최근 고용보험가입자 중 50세 이상 피보험 자격 상실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7월 이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월 2000~3000명 증가했다.

무료 컨설팅은 올해 5월부터 50세 이상 이직자에게 재취업지원서비스를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1,000인 이상 기업과 상대적으로 이직자 규모가 큰 중견기업 중심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450개 기업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무료 컨설팅은 내년 초 공모를 통해 선정될 우수 전문 컨설팅 기관들을 통해 실시된다. 기업별로 3개월 내외로 진행된다. 이 기간 해당 기업의 이직자 규모를 전망한 후 맞춤형 재취업지원전략, 정부 지원제도 활용 등에 대한 컨설팅이 이루어진다.

고용부 측은 "조사에 따르면 1000인 이상 기업에서도 재취업지원서비스 운영 경력이 있는 기업이 20%가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번 무료 컨설팅을 통해 대기업의 재취업지원서비스 제공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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