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동원 조선인의 삶과 죽음..사진 추가 공개
이한별
| 2020-11-27 10:40:27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강제동원의 아픔이 서린 미쓰이 탄광, 후루카와 탄광, 호쇼 탄광, 미쓰비시 탄광, 메이지 탄광 사진이 공개된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지난 8월 공개한 하시마·다카시마탄광, 가이지마탄광, 아소광업 3곳과 새롭게 공개되는 5곳을 더해 총 270여 건의 자료를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해 27일부터 국가기록원 누리집(www.archives.go.kr)을 통해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자료들은 故김광렬(재일사학자, 1927∼2015) 선생이 기증한 것으로 올해 8월 국가기록원에서 발간한 사진집 ‘기억해야 할 사람들-강제동원, 김광렬 기록으로 말하다’에 실리지 못한 자료들이 추가로 공개되는 것이다.
故 김광렬 선행은 후쿠오카 지쿠호(築豊) 일대를 중심으로 1960년대 후반부터 강제동원 관련 기록물을 수집해 2,300여 권의 문서, 사진 등을 국가기록원에 기증했다.
새롭게 공개된 5곳의 사진과 기록을 통해 강제동원 됐던 조선인들의 삶과 죽은 후에도 제대로 된 묘지 하나 가질 수 없었던 안쓰러운 모습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강제동원 현장이 훼손되고 잊혀져가는 과정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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