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분만의료 공백 해소..속초의료원 '분만산부인과' 운영

김준

| 2020-10-28 18:00:24

14억5천800만원 투입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속초의료원은 분만실과 신생아실을 설치하고 ‘분만산부인과’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예기치 않은 사고로 설악권에서 유일한 분만산부인과가 폐쇄된 바 있다. 속초시는 설악권 임산부의 원정출산 불편을 덜어주고 분만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속초의료원에 분만실을 설치하도록 예산지원에 나섰다.

이에 속초시와 인제군, 고성군, 양양군이 운영비 지원을 협력한 후 총사업비 14억5천800만원을 투입해 지난 10월 5일부터 분만산부인과를 운영했다.

분만산부인과는 산부인과 전문의 2명,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명, 마취과 전문의 2명과 마취간호사 1명, 분만간호사 6명, 간호조무사 1명의 인력으로 24시간 운영된다.

한편, 분만산부인과 개소 후 설악권 임산부들의 분만산부인과 내원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월 10일 첫 아기가 태어났다.

속초의료원 관계자는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와 안전한 출산 인프라 구축을 위해 강원대학교병원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안전한 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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