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간호대학, 조선대 사업단 개발 간호학 교재로 교육
박지영
sg | 2020-08-03 10:31:37
[시사투데이 박지영 기자] 내년부터 몽골 전체 간호대학이 조선대학교 간호학과에서 개발한 전공 교재로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부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 사업을 통해 조선대 간호학과 사업단과 몽골 민족대학교이 협력해 개발한 간호학 전공 교재 6종이 몽골 대학 최초로 국가 인정 교과서로 채택됐다고 3일 밝혔다.
간호학 전공 교재는 기본간호1·2, 기본간호 실습지침서, 건강사정 실습지침서, 간호윤리, 암환자 간호 6종이다.
간호학 교재가 몽골에서 국가 인정교과서로 지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몽골 전체 15개 간호대학 학생들과 병원 임상간호사들이 교재를 활용해 교육을 받게 된다.
한편, 2012년부터 시작된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은 국내 대학의 우수 자원과 경험을 활용해 개발도상국 대학이 맞춤형 학과를 신설해 개편하고 체계적으로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현재 15개 대학이 참여했다.
그동안 에티오피아 최초 재료공학과 신설, 스리랑카 국립간호대학 4년제 개편, 네팔 특수교육학과 학부 및 석사과정 신설 등 우수한 성과를 창출해 왔다.
이번 교재를 개발한 조선대 간호학과 사업단은 2017년 이 사업에 선정된 이후 몽골 민족대학 간호학과 교육역량 강화와 지역 말기 암환자 가족돌봄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몽골 보건부 장관에게 보내는 회신 서한문을 통해 ‘올해가 한-몽골 수교 30주년이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보건의료분야 협력이 더욱 요구되는 시기인 점을 고려할 때 매우 뜻깊은 성과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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