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개 직업계교 인공지능·정보보호 학과 등 개편
이윤지
sg | 2020-07-13 15:02:55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101개 직업계고등학교의 153개 학과가 인공지능, 정보보호, 스마트팩토리 등 신산업·유망 분야로 개편된다.
교육부는 101개 직업계고 153개 학과에 대한 재구조화 신청 결과를 13일 교육청과 학교에 안내했다.
최근 인공지능, 초고속통신망 등 신기술이 산업에 접목되면서 기존의 직무내용도 변화하고 있다. 이에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수요도 다변화, 세분화됨에 따라 교육부가 직업계고의 학과 개편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학과 개편 선정 결과 전기·전자 분야(29개)와 기계 분야(28개)가 가장 많았고 디자인·문화콘텐츠 분야(19개)와 경영금융 분야(19개)가 뒤를 이었다.
서울 성수공업고와 한양공업고의 전자과와 자동화기계과는 각각 '의료전자과'와 '스마트융합기계과'로, 부산관광고의 관광컨벤션과와 한식조리과는 '카페베이커리과'로, 부산세무고의 세무회계과는 '반려동물케어과'로 바뀐다. 대구달성공업고의 건축과는 '인테리어건축과'로, 인천 도화기계공업고의 전산이용기계과는 '소방안전관리과'로 개편된다.
선정된 학교는 교육청의 학과 개편 승인절차를 거쳐 2022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학과 개편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예산과 상담을 지원하고 이후 진행 상황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후학습 과정을 확대하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사회로 진출한 기초기술인재들이 지속적으로 역량을 개발해 나갈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