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위, 2020시즌 쾌조의 출발' 이동욱 NC감독 "선수 자신감→승리 따라와"

박미라

| 2020-05-19 18:14:33

10승1패로 단독 선두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2020시즌 출발이 좋다. NC 다이노스가 10승에 선착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KBO리그 3주차 파워랭킹을 매기며 NC를 1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이동욱(46) NC 감독은 팀이 잘나가는 비결에 "이제 10경기를 넘겼을 뿐"이라면서도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며 흐뭇해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6연승을 달리고 있는 NC는 시즌 10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접전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버티면서 계속 승리를 수확하는 중이다.

팀이 상승세를 계속 이어나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감독은 "1점 차 경기나 연장전을 잘 넘기면서 선수들은 자신감이 생기고, 팀은 더 단단해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승리도 따라온다"고 짚었다.

NC는 유독 접전이 많았다. 1점 차 경기가 5번으로 10개 팀 중 가장 많았는데 이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3차례 치른 연장전에서도 3승무패로 100%의 승률을 거뒀다.

이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많이 하면서 더 단단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력도 업그레이드가 됐다. 지난 시즌 중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던 나성범이 돌아오면서 타선에도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감독은 "제일 중요한 부분은 나성범이 돌아오면서 타선에도 짜임새가 생긴 것"이라며 "선발진도 제 몫을 해주고 각각의 부분들이 잘 돌아가고 있다"고 평했다.

투타 조화를 이룬 1위 NC와 공동 2위 그룹인 두산과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이상 7승4패)는 벌써 3경기 차가 난다.

그러나 144경기 완주까지 갈 길이 먼 만큼 방심은 없다. 이 감독은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며 긴장을 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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