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일반음식점 사투리 활용한 이색 마케팅 눈길
김준
| 2019-11-25 17:28:11
재미있는 볼거리와 친밀감 형성
동해시 체육위생과에서 만든 사투리 안내문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동해시가 지역의 사투리를 활용한 안내문을 일반음식점에 부착해 친절서비스를 홍보하는 ‘사투리 이색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시가 추진한 이색 마케팅은 일반음식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지역 사투리의 정확한 뜻을 물어보고 설명에 재미있는 반응을 보이는 점에서 착안했다.
예를 들면, “마카 사는 기 심이 들더래두 마음을 농구면 심이 난다니!”가 있다. 이는 “모두 사는 게 힘이 들더라도 마음을 나누면 힘이 나요”라는 뜻으로 다소 강하고 불친절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투리 안내문을 통해 친밀감을 높여 친절서비스 홍보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동해시 체육위생과 전진철 과장은 “사투리 안내문을 매개로 보다 친근하고 정감 있게 다가가 시민과 관광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속적인 1대 1 현장방문 맞춤형 친절교육으로 외식업소 친절서비스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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