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주니어그랑프리 2연속 금메달 가능할까?…개인 최고점으로 '쇼트 2위'
박미라
| 2019-09-27 18:43:34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이해인이 주니어 그랑프리대회 2연속 금메달이 가능할까?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이해인(14·한강중)이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주니어 그랑프리 2개 대회 연속 금메달 기대를 부풀렸다.
이해인은 27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9.29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기술점수(TES) 39.83점, 예술점수(PCS) 29.46점을 얻은 이해인은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우승할 때 작성한 자신의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종전 최고점(66.93점)을 2.36점 끌어올렸다.
이해인은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해 수행점수(GOE) 1.52점을 따냈다.
레이백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한 이해인은 더블 악셀을 무난하게 소화한 뒤 플라잉 싯 스핀을 레벨4로 연기했다.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에 배치한 트리플 루프를 깔끔하게 뛰어 GOE를 1.19점이나 챙긴 이해인은 스텝 시퀀스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쳤다.
71.09점으로 1위에 오른 다리아 우사체바(러시아)에 불과 1.8점 차로 뒤진 이해인은 29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이해인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열심히 준비한 만큼 실수없이 경기를 마쳐 만족스럽다"며 "다시 한 번 개인 최고점을 기록해서 기쁘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준비한 모습을 모두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자 싱글에 출전한 이시형(19·고려대)은 66.76점을 받아 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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