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한반도 평화 역사 중심지 조성 사업 추진

김준

| 2019-09-23 16:23:18

도비 확보 성공.. 2021년까지 30억 원 투입 양구군 내에 위치한 제4땅굴 외부 모습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양구군는 22일 관내 관광자원 개발 사업인 한반도 평화 역사(歷史) 중심지 조성 사업이 도비 지원 확보에 성공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내년부터 2021년까지 도비 19억5천만 원과 군비 10억5천만 원 총 30억 원이 한반도 평화 역사 중심지 조성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도비 6억5천만 원, 군비 3억5천만 원 총 10억 원이 투입된다.

해안면 이현리 일원에서 추진되는 한반도 평화 역사 중심지 조성 사업은 제4땅굴 일대를 탈바꿈시키게 된다. 군은 사업 추진을 통해 현재 제4땅굴 내부에 설치돼 운행하고 있는 탐방열차를 교체하고 연장 110m의 기존 선로도 교체한다.

현재는 관광객들이 땅굴 입구에서부터 땅굴 내부의 탐방열차 승강장까지 340m의 거리를 걸어 이동하고 있다. 이 구간에 선로를 신설하고 땅굴 외부에 승강장을 새로 조성해 땅굴 외부에서부터 탐방열차를 타고 땅굴을 탐방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제4땅굴 외부에 위치한 평화역사 전시관은 옥상 방수공사와 도색작업 등 보수공사를 실시하고 6.25전쟁 전시관과 안보영상물을 상영하는 영상실도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이밖에 쉼터와 연못 등을 갖춘 5천㎡ 면적의 평화공원도 조성된다.

양구군 문화관광과 이광영 관광개발담당은 “평화 역사 중심지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어린이부터 노인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광객들이 방문해 불편 없이 제4땅굴을 관람할 수 있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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