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2017년 경제성장률 4.1%…전국 경제성장률 보다 1% 높아

김준

이윤재 기자 | 2019-09-10 16:12:30

2011~2017년 연평균 증가율 4.5% 강원도청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2017년 강원도 경제성장률은 4.1%로 전국 경제성장률 3.1% 보다 1%p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도는 7일 통계청 지역소득통계 개편 결과 자료를 분석해 내놓았다.

도에 따르면, 2011~2012년 경제성장률이 전국 평균 보다 낮았으나 2013~2014년에는 전국 성장률을 상회했다. 2015년은 전국 성장률에 미치지 못했지만 2016년 전국 평균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2017년에는 전국 평균보다 1%p 더 높았다. 이는 제조업(10.2%),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업(5.6%) 호조가 경제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2017년 도민 1인당 개인소득은 1,748만4천원으로 전년 보다 68만6천원(4.1%)이 늘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4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1인당 개인소득 증가율은 2012년부터 6년 째 전국 증가율을 상회하고 있는데 전국 대비 도 1인당 개인소득 수준은 2011년 86.7%에서 2017년 91.0%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지난 2013년까지 전국 최하위에 머물던 1인당 개인소득이 2017년 17개 시도 중 13위로 상승했다.

지역총소득 중에서 가계로 돌아가는 몫을 의미하는 1인당 개인소득은 주민의 실질적인 소득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2012년 이후 전국평균 보다 높은 증가율을 유지하면서 도민의 소득 수준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2,992만5천원으로 전년 보다 159만6천원(5.6%) 증가했고 1인당 지역총소득은 2,721만6천원으로 전년 대비 188만5천원(7.4%), 1인당 민간소비 지출액은 1,578만원으로 전년대비 82만7천원(5.5%) 증가했다.

강원도 기획관실 이병우 통계분석담당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의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5.0%(전국 4.2%), 1인당 지역총소득 5.0%(전국 4.3%), 1인당 민간소비지출 3.9%(전국 3.3%)로 모두 전국평균 증가율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