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활약' 최지만, 홈런·2루타…탬파베이는 역전패
박미라
| 2019-08-29 18:35:37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28)이 홈런과 2루타를 치며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최지만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2에서 0.256으로 올랐다. 8월 들어 18경기에서 타율 0.192(52타수 10안타)에 그치며 고전한 최지만은 이날 홈런과 2루타를 날리는 등 연달아 장타를 때려내며 반등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상대 선발 게릿 콜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0-0으로 맞선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콜과 8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어 콜의 보크와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고, 조이 웬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아 팀에 선제점을 안겼다.
두 번째 타석에선 홈런이 터졌다. 1-0으로 앞선 4회 1사 1루에서 콜의 6구째 90.2마일(약 145.1㎞) 슬라이더를 공략했다. 타구는 그대로 우중월 펜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지난 1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15일 만에 터진 시즌 12호포다. 3-3으로 맞선 6회 2사 후에는 콜에게 좌월 2루타를 뽑아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4-6으로 뒤진 8회 2사 후에는 휴스턴 두 번째 투수 윌 해리스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탬파베이는 6-8로 역전패를 당했다. 4연패에 빠지며 시즌 76승58패가 됐다.
휴스턴은 시즌 87승47패를 기록했다. 콜은 최지만에게 투런포를 맞는 등 6⅔이닝 6피안타(1홈런) 1볼넷 4실점을 했지만 14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위력을 드러냈다.
휴스턴 두 번째 투수 해리스가 1⅓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4승(1패)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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