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학교폭력 피해여부 지난해 1차 결과 보다 0.5% 증가
김준
| 2019-08-29 18:04:25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27일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전체 학생 11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피해여부 응답률은 1.9%로 전년 대비0.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해여부 응답률은0.8%로 전년 대비 0.4%,목격여부 응답률은4.7%로 0.7% 증가했다.
특히 초등학생의 피해응답률(1.3% 증가)이 중⸱고등학생(각각 0.1%, 0% 증가)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피해유형(복수응답)별로는 ‘언어폭력’(54.2%), ‘집단따돌림’(33.6%), ‘사이버폭력’(14.7%), ‘스토킹’(14.4%) 순으로 나타났다.
가해자 유형은 ‘같은 반 학생’(51.6%), ‘우리학교 같은 학년’(26.9%), ‘우리학교의 다른 학년’(8.3%) 순으로 많았다.
피해사실을 알린 사람으로는 ‘보호자(가족, 친척)’(39.9%), ‘학교선생님’(27.1%), ‘알리지 않았다’(16.9%), ‘친구나 선후배’(11.1%) 순으로 나타났다.
폭력을 목격 시 반응에서는 ‘친구를 위로하고 도와주었다’와 ‘괴롭히는 친구를 말렸거나 신고했다’가 67.6%로 학교폭력예방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교육청은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되는 학교폭력 ‘학교자체해결제’가 취지에 맞게 학교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난 2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도내 17개 시도교육지원청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강원도교육청 학생지원과 김종성 과장은 “2학기부터 시행하는 학교폭력 학교자체해결제가 학교 현장의 학교폭력 예방과 교육에 긍정적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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