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2019춘천마임축제 성대한 마무리

김준

| 2019-06-04 17:39:41

마임축제 황인선 총감독 "축제의 완성 시민의 참여로 완성" 2019춘천마임축제 중 불의도시, 도깨비난장의 모습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2019춘천마임축제가 지난 2일 새벽 2시 '불의도시;도깨비난장'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5월 25일 '마임프린지', 5월 26일 '물의도시;아!水라장'을 시작으로 6월 2일까지 진행된 춘천마임축제는 9일간 12만 6천여명의 춘천시민과 외지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마무리됐다.

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개최돼 많은 주목을 받았던 '불의도시;도깨비난장'은 10개국 해외아티스트의 화려한 불공연, 불꽃과 파이어 머신, 크레인과 영상, 디제잉을 결합해 제작한 파이어 큐브(Fire cube) 등 기존 도깨비난장과 차별화된 규모의 공연들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송암스포츠타운 안을 인라인스케이트장과 캠핑장 등 기존 공간을 그래피티와 설치미술을 통해 다양한 체험과 놀이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많은 시민들에게 호평 받았다.

아울러 축제 사전기간부터 개최된 마임아카데미를 통해 몸짓과 춤을 익힌 350여명의 시민들과 춘천마임축제의 마스코트인 200여명의 깨비 등이 '물의도시;아!水라장'의 주제공연과 축제 자체 제작 작품의 배우로 등장했다.

춘천마임축제 황인선 총감독은 “축제의 완성은 결국 시민의 참여로 이루어진다. 모두가 즐거운 난장을 완성시켜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특히 올해 축제는 그동안 난해한 예술이라 평가받은 마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시민참여와 워크숍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관중의 참여를 높였다.

에든버러 프린지 대상 수상작 ‘파우나서커스(영국)’의 ‘파우나’는 수준 높은 움직임으로 예술 마니아에게 호평 받았다.

춘천마임축제 강영규 사무국장은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진행해준 스탭들과 깨비, 참여예술가와 감독님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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