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22년 만에 첫 챔피언결정전 오른 전자랜드, 기디 팟츠 대체 용벙 투입
박미라
| 2019-04-17 18:26:36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부상으로 이탈한 단신 외국인선수 기디 팟츠(24)를 대신해 공격에 일가견이 있는 투 할로웨이(30)를 데려오기로 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17일 "오른 어깨 염좌로 출전이 어려운 팟츠를 할로웨이로 대체할 계획이다. 19일 열리는 4차전 출전이 목표다"고 전했다.
팟츠는 15일 울산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4쿼터에서 어깨를 다쳤다. 하루가 지나고 병원을 찾은 결과, 오른 어깨 염좌 판정을 받았다.
전자랜드는 1차전 패배 이후 2차전 완승으로 분위기를 바꿨지만 핵심 득점원의 부상 이탈이 뼈아프다. 팟츠는 3점슛이 주무기로 공격에서 주축 자원이다. 창원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평균 25점 4.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챔피언결정전 2경기에서 경기당 13점을 지원했다.
새롭게 합류할 할로웨이는 183㎝로 3점슛과 돌파를 겸비한 전형적인 공격형 가드다.
재비어 대학을 거친 그는 2012년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에 나섰지만 지명 받지 못하고, 2012~2013시즌 터키 리그에서 데뷔했다. 이후 벨기에,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이탈리아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2018~2019시즌 터키 이스탄불에서 뛰며 평균 20.1점 4.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신장 측정(186㎝ 이하)과 이적동의서, 비자발급 등의 서류 절차를 모두 밟으면 챔피언결정전에 나설 수 있다. 이미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KBL에 가승인 신청은 하지 않았다. 1승1패로 팽팽한 가운데 이날 오후 7시30분 전자랜드의 홈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3차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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