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사망 후 채무 상속으로 우울중 치료 중 모친 살해한 30대 경찰에 자수
박미라
박미라 기자 | 2019-04-09 18:28:11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8년 전 부친 사망 이후 채무 상속으로 인한 우울증에 시달려오다 모친을 목 졸라 살해한 30대 아들이 경찰에 자수했다.
9일 경남 밀양경찰서는 A(32·무직·부산)씨를 8일 오후 6시40분께 밀양시 한 마을 복지회관 앞 노상의 승용차 안(렌트 차량)에서 모친 B(58·여·부산)씨를 목 졸라 살해(존속살인)한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8년전 부친 사망이후 채무상속 등으로 인한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아 오던 중 생활고에 시달리다 모친과 함께 자살하기 위해 렌트 차량에서 모친을 목 졸라 살해했다며 9일 오전 8시23분께 인근 파출소를 찾아 자수했다.
경찰은 A씨의 렌트 차량에서 숨진 모친 B씨를 발견하고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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