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컬링, 세계랭킹 2위로 '우뚝'…역대 아시아 최고순위

박미라

sg | 2019-03-28 18:26:13

스웨덴 이어 랭킹 포인트 65.907 기록 여자컬링 대표팀(춘천시청)이 16일(현지시간) 덴마크 실케보르에서 열린 2019 세계 여자컬링 선수권대회 예선 1차전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경기하고 있다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한국 여자컬링이 스웨덴에 이어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섰다. 한국 컬링 사상 최고 세계랭킹이다.​ 컬링 세계랭킹이 도입된 2006년 이후 아시아·태평양 국가가 기록한 역대 최고 순위다.​

세계컬링경기연맹(WCF)이 28일(한국시간) 발표한 여자컬링 세계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65.907을 기록, 스웨덴(81.569)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김민지(스킵), 김수진(리드), 양태이(세컨드), 김혜린(서드)으로 구성된 대표팀(춘천시청)이 2019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면서 포인트를 대거 획득했다.

이들의 동메달은 한국 최초의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이다.

송현고를 졸업하고 다같이 춘천시청에 입단한 이들은 지난해 8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해 처음으로 시니어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표팀은 컬링 월드컵 2차 대회 은메달, 3차 대회 금메달을 수확했고 2018 아시아태평양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컬링은 '팀 킴'(경북체육회)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 등을 바탕으로 세계랭킹 6위에 올랐다.

'리틀 팀 킴'으로 불리는 현 대표팀이 가파른 성장세를 자랑하면서 1년 만에 랭킹이 2위까지 올라갔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팀인 캐나다가 63.382로 3위,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스위스가 59.559로 4위에 자리했다. 일본은 56.520으로 5위에 이름을 걸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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