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come back"(내가 돌아왔다) 강정호, 29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나설 수 있을까?
박미라
| 2018-09-28 18:31:04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3연전에 전격 합류
강정호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I'm come back"(내가 돌아왔다). 강정호(31)가 빅리그 진입을 알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담당기자 롭 비어템펠은 28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강정호가 오는 29일부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3연전을 치르는 피츠버그 구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올해 빅리그 진입을 위해 트리플A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다가 6월 20일 도루를 시도하다 왼 손목을 다쳤다. 8월 4일 수술대에 오른 강정호는 재활을 거쳐 지난 20일 시뮬레이션 경기를 소화한 후 교육리그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피츠버그는 시즌 막판에 강정호를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시킨 것이다. 실제로 강정호가 경기에 나설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피츠버그 구단 스포츠의학 담당 토드 톰칙은 지난 27일 "강정호가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나서지 못할 의학적인 이유는 없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강정호가 자신의 SNS를 통해 "I'm come back"(내가 돌아왔다)이라고 전했다.
등번호는 기존의 27번에서 16번으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는 SNS에 'King Kang 16'이라고 표기했다.
강정호는 세 차례 음주운전 전력으로 비자를 받지 못해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고, 올해는 빅리그 복귀를 노리다가 왼손목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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