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FA컵 승부차기에서 3-1로 경남FC 누르고 16강행

박미라

| 2018-07-25 22:42:44

32강전(4라운드) 연장전까지 0-0 무승부 기록, 승부차기로 16강 희비 FC서울 앙한빈 골키퍼가 엄지척을 하고 있다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승부차기에서 승패가 갈렸다. FC서울이 창원 원정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경남FC를 꺾고 2018 KEB 하나은행 FA컵 16강에 올랐다.

FC서울은 25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대회 32강전(4라운드)에서 경남FC와 연장전까지 0-0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했다.

경남FC는 최근 K리그에서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탔다. 반면 FC서울은 22일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해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다.

경남은 파울링요, 쿠니모토, 조영철, 김효기, 하성민, 조재철, 이광진, 유지훈, 우주성, 김현훈, 이범수를 선발로 기용했다. 서울은 마티치, 에반드로, 조영욱, 윤석영, 고요한, 신진호, 정현철, 김원균, 곽태휘, 황현수, 양한빈을 선발로 출전시켰다.

두 팀은 전반 초반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지 않는 등 신중한 경기를 펼쳤다. 두 팀은 몇 차례 좋은 기회를 얻었지만 골을 뽑지는 못했다. FC서울은 전반 추가시간 윤석영이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FC서울은 후반 21분 고요한이 다이빙 헤딩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경남과 서울은 후반 말컹과 이상호를 각각 투입했다. 경남FC는 후반 45분 최영준이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 위로 날아갔다.

두 팀은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경남과 서울은 연장전에도 공방을 주고 받았지만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서울은 연장 후반 고요한과 윤석영이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와 수비수에 막혔다.

경남도 이에 밀리지 않았다. 경남은 연장 후반 11분 최영준과 말컹이 연속으로 슈팅했지만 골을 따내지는 못했다. 경남과 서울의 경기는 결국 승부차기에서 승패가 갈렸다.

FA컵 32강전에는 K리그1 12개 팀, K리그2 6개 팀,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7개 팀, K3리그 5개 팀, 대학 2개 팀이 출전했다. K리그1 팀들이 32강전부터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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