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부처 오승환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무질점 호투 선보여

박미라

| 2018-07-13 18:25:43

팀패배로 인해 빚바랜 활약에 아쉬움 더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오승환 선수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돌부처'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저력을 과시했다.

오승환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4경이 연속 무질점 호투였다.

오승환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4-6으로 팀이 뒤지고 있는 8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첫 타자 블레이크 스와이하트에게 2루타를 내주며 불안한 시작을 보였다. 하지만 마음을 가다듬은 오승환은 다음 타자인 잰더 보가에를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해 잡아냈다.

1사 3루의 위기를 맞이한 오승환이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오승환은 브록 홀트에게 86.5마일(약 139㎞)짜리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아냈고 에두아르노 누네즈는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이날 오승환은 4타자를 상대하며 24개(스트라이크 17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93.1마일(약 150㎞)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2.95에서 2.89로 끌어내렸다.

한편, 토론토는 4-6으로 패했다. 시즌 42승 50패를 기록한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의 순위를 유지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