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승 질주' 여자컬링 대표팀, 아·태 선수권 중국에 11-6 승리…예선 1위 확정
박미라
| 2017-11-07 18:29:50
지난해 우승 한국 여자부 2연패 노려
지난 8월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서 여자 대표팀 김민정(뒷줄 왼쪽)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여자 컬링 대표팀(경북체육회)이 2017 아시아태평양선수권대회(PACC)에서 9연승을 질주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스킵 김은정과 서드 김경애, 세컨드 김선영, 리드 김영미, 후보 김초희로 이뤄진 한국 여자 대표팀은 7일 호주 에리나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예선 중국과의 경기에서 11-6으로 이겼다.
9전 전승을 거둔 한국 여자 대표팀은 남은 예선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예선 1위를 확정했다.
한국, 중국, 일본, 뉴질랜드, 홍콩, 호주 등 6개국이 참가한 대회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예선, 상위 4개팀이 토너먼트로 준결승과 결승을 치른다.
대표팀은 8일 오전 홍콩과 마지막 예선, 오후에 준결승을 벌인다.
준결승에서 승리하면 9일 오전 결승에 나선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은 여자부 2연패를 노리고 있다.
한국 외에 중국(7승 2패)과 일본(4승 4패)이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남자 컬링 대표팀(경북체육회)은 7경기에서 4승 3패를 기록해 뉴질랜드와 공동 4위에 올라있다.
남자 대표팀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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