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보건서비스 소외 근로자 건강보호 ‘근로자건강센터 분소’ 확대
김태현
| 2017-06-22 11:08:24
[시사투데이 김태현 기자]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7월 말까지 근로자 건강관리가 취약한 소규모 사업장 밀집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전국 16개 지역에 ‘근로자건강센터’ 분소를 추가설치 한다.
근로자건강센터는 보건관리자 선임의무가 없는 50인 미만 중·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근로자건강센터 분소는 기존 센터로부터 먼 거리에 위치해 직접 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소규모 사업장 밀집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설치된다.
설치대상은 구미국가산업1단지를 시작으로 영천산업단지, 춘천퇴계농공단지, 송탄일반산업단지, 군포제일공단, 아산테크노벨리, 울산지식산업센터 등이다. 시흥산업단지, 인천남동공단, 대구성서공단, 구미국가산단 등 기존 21개소 근로자건강센터와 기존 판교테크노벨리, 양촌산업단지, 완주과학산단 등 5개소 분소에 더해 21개 분소를 운영하게 된다.
‘근로자건강센터 분소’에서는 상주 간호사와 전문의, 작업환경전문가, 상담심리사, 운동처방사 등 센터 전문가의 순회방문(화상상담 포함)을 통해 근로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직업건강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고용부 측은 “그동안 근로자건강센터를 중심으로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에 대한 다양한 직업건강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센터로부터 먼 거리에 위치한 산업단지의 경우 서비스를 제공받기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분소 확대로 원거리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의 직업건강서비스 이용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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