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근무제! 우리 기업은 어떻게 운영할까요’ 안내서 발간
정미라
| 2016-11-11 10:29:1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고용노동부는 ‘유연근무제! 우리 기업은 어떻게 운영할까요’ 안내서를 11일 발간했다. 현재 해외 기업들은 다양한 근무형태를 도입해 스스로 변화의 길을 모색하는 반면 우리 기업들은 경직적인 근무형태에 얽매여 있고 유연근무제와 연차휴가 활용률(60.4%)도 낮은 편이다.
올해 8월 기준 일본의 도요타는 2만5천여 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1주일에 2시간만 회사에 나오고 나머지 시간에는 집에서 일하도록 하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고 있다.
고용부는 기업들이 유연근무제를 보다 쉽게 도입하고 근로자들이 마음껏 휴가를 쓰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안내서를 준비했다. 유연근무 안내서는 총 2권으로 구성된다. 1권에는 유연근무·휴가제도 도입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2권에서는 유연·원격근무에 대한 도입방법을 설명한다.
1권 사례집은 유연근무와 휴가제도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한 절차와 실제 운영 중인 9개 기업의 사례를 업종별로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중소기업과 제조업체 등을 포함한 현장의 기업들은 유사 업종의 운영사례를 직접 참고해 유연근무와 휴가제도를 도입할 수 있다. 2권 안내서는 진단, 제도 설계, 실행, 사후관리에 따른 유연근무 도입 단계별 참고 내용을 담았다.
정지원 근로기준정책관은 “정부는 안내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원과 감독 등 정책적 수단을 활용해 근로자들이 눈치 보지 않고 연차휴가와 유연근무제를 사용하는 등 실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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