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한국대사관 문화원, '작은 음악회' 개최

염현주

| 2016-05-26 11:59:39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람객들

시사투데이 염현주 기자] 주미한국대사관 문화원은 24일 워싱턴 내 세계 각국 대사관과 문화원, 국제기구 직원 등 약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점심시간을 이용한 ‘작은 음악회(Petit Concert)’를 개최했다. 이번 작은 음악회(Petit Concert Series)에는 뉴질랜드, 동티모르, 몬테니그로, 산 마리노, 스페인,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콜롬비아, 호주 등 대사관 직원들이 다수 참석해 공연을 즐겼다.

이번 작은 음악회는 현재 볼티모어 시립 합창단의 솔로이스트로 활동하며 메릴랜드 음대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소프라노 릴리 안(Lilly Ahn, 본명 안정희)의 아름다운 노래와 우크라이나 출신의 알렉세이 율리틴(Alexei Ulitin)의 반주로 무대를 장식했다. 이 날 릴리 안은 고풍스럽고 우아한 가사와 멜로디가 인상적인 국내 가곡 ‘진달래꽃’(김동진 작곡), ‘고풍의상’(윤이상 작곡) 등의 국내·외 가곡 총 9곡을 불러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갈채를 받았다.

소프라노 릴리 안은 “세계 각국 대사관 직원들 앞에서 공연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이런 기회가 또 있었으면 좋겠다”고 공연 소감을 전했다.

올가 이바노바(Olha Ivanova, 우크라이나 대사관 문화 담당자)는 “한국 문화원 방문은 처음이다. 이러한 행사가 있는지 몰랐는데 정말 좋은 공연에 초대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 교류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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