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밀 자동차부품 국산화'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이명선

| 2016-05-20 10:17:08

(주)경한코리아 이상연 대표

시사투데이 이명선 기자] 국내 기업의 우수한 기술·제품력 등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근간이 되며 국가경쟁력 강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품질수준향상과 생산성 효율 확보에 매진하고 있는 기업들은 글로벌시대에 발맞춘 경쟁력을 유지하며 산업발전을 이끌고 있다.

그 가운데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주)경한코리아(대표이사 이상연, www.kyunghankorea.com)는 내수 중심의 경영에서 벗어나 글로벌 경영을 펼치며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자동차 변속기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경한코리아는 지난 1984년 경한정밀로 창업한 이래 30여 년 동안 자동차 부품 분야 기술개발에 주력하며 자동차 부품산업 발전을 선도해 왔다.

‘초정밀 부품 국산화’에 성공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경한코리아는 기술력과 경쟁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곳의 주요생산 품목은 밸브스풀, 디프샤프트, 슬리브밸브, 워터펌프샤프트, 스크루파츠, 커플링 아세이 등이다. 또 전국 최대 규모의 CNC 자동선반 260대, 고주파 열처리, 자동연삭기, 아노다이징 설비를 확보하고 있으며 치수측정 데이터를 무선으로 집계 관리하는 SPC 시스템을 모든 공정에 적용한다.

이런 최첨단 정밀측정 장비로 ‘전 공정 자동라인 시스템’을 구축했고 이를 통해 고품질 제품 생산에 상승세를 도출하고 있다. 이처럼 독자적인 기술과 차별화된 품질을 통해 내실 있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경한코리아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유수기업들과 협력업체로 체결하며 세계적인 자동차부품제조사로서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다.

실제로 2007년 1월 미국 EATON사에 30여종에 달하는 트럭용 자동차부품을 수출했고, 년 300만 달러 정도의 꾸준한 매출 성과를 이루고 있다. 또 조직과 라인 신설 등에 과감한 투자를 지속한 결과 2013년 12월 독일 폭스바겐과 밸브스플 12종의 부품 수출계약을 일궈냈다. 또한 아우디 자동차 제품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까다로운 품질요구로 유명한 폭스바겐이 국내 중소기업을 협력업체로 등록한 것은 전무후무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한국산 자동차 정밀부품의 우수성으로 해외수출판로개척에 앞장서고 있는 경한코리아는 31년간 시설투자․연구개발․공정개선 등 공장혁신 운동을 추진한 결과 유망중소기업선정, 클린사업장 지정, 품질우수기업 등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전문성에 폭과 깊이를 더하고 있다.

이에 안주하지 않고 기업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곳은 지난 2013년 5월 창원시 성산구 창원산업단지 내 3층 규모의 공장동과 지하 1층~5층 사무․복지동을 신축하며 직원 근무환경 개선 및 복지 향상에 힘써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정평이 나있다.

“직원복지 조성을 통해 직원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일할 때 이직률도 줄고 생산성도 높일 수 있다”는 이상연 대표는 사무동 2층과 3층에 200평 넘는 실내휴식공간을 마련해 사철나무 등의 조경수와 분수대․산책로․의자 등을 설치했다.

또 사내에 헬스장․당구장․탁구장․배드민턴장등의 300여 평의 체력단련실, 스크린골프장 등 직원을 위한 레저스포츠시설을 마련해 편의를 높였다. 이처럼 근로자 복지향상에 심혈을 기울인 경한코리아는 근로의욕고취 및 노사화합 도모를 이끈 모범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세계적인 협력사 및 지역사회와 함께 동반성장을 적극 실천해 온 경한코리아 이상연 대표는 지난 2006년 글로벌마케팅 파이오니아상, 2007년 동탑산업훈장, 2009년 경남메세나상 대상, 2011년 아름다운 납세자상, 2014년 금탑산업훈장, 2015년 경남중소기업대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이윤추구에만 급급하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이상연 대표는 기업과 지역의 상생발전에 좋은 본보기를 제시하며 ‘고향사랑․이웃사랑․지역사랑’ 나눔과 기부실천 등에도 앞장서고 있다.

경상북도 예천 호명면이 고향인 이 대표는 예천지역 소년소녀가장, 예천중 양궁발전기금, 대창중고 장학지원 등 묵묵한 선행을 꾸준히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재경경북시도민 회장으로 재직당시 대경학사 건립과 재경 대구경북시도민회사무실 마련기금 10억원을 기탁했다.

뿐만 아니라 2005년부터 지금까지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매년 경남지방경찰청 경찰관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창원지역 공단문화제, 오페라단 등을 오랜 시간 후원하며 지역 내 문화예술인재양성에도 적극 힘써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또 경남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에서의 정서적 교류 확대에 앞장서 사회적 약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활동을 통해 복지증대 등을 적극 도모함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이런 이 대표는 중소기업융합경남연합회장, (주)중소기업융합중앙회회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중소기업의 발전과 융합을 위한 경제인으로서 선진화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이상연 대표는 “지속성과 진정성을 겸비한 환원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후학들을 위해 나눔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싶다”고 했다. 덧붙여 “앞으로도 미래지향적인 기업혁신과 함께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상생경영을 구체화하고 국가경제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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