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해양오염 특성별 맞춤형 예방활동 전개
염현주
| 2016-05-17 11:53:34
시사투데이 염현주 기자]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계절·지역별로 반복되는 각종 해양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예방역량은 높이고 해양오염은 줄일 수 있는 현장별 여건에 맞는 예방활동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전국 해양오염사고는 연 평균 237건의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어선과 해양종사자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았다. 해양오염신고는 연 평균 1,000여건이 접수돼 현장 확인결과 전체의 약 70%인 700여건이 매우 경미한 경우에 해당됐다.
특히 계절과 지역에 따라 자연 발생적인 현상을 기름유출 등으로 오인해 신고하는 사례도 매년 발생되고 있다. 이에 각 해역별로 계절별·지역별 맞춤형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해양종사자의 오염사고 예방과 신고의식 제고를 위해 교육, 홍보 등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내용으로 전국해경서에서 시기별·지역별로 해양오염테마를 선정해 계도 중심의 현장지도와 예방순찰활동 실시, 현지실정을 잘 아는 지역주민단체·해양종사자 등을 통한 신고 활성화, 오염발생 개연성이 높은 선박 등에 대한 정보공유를 통한 민·관 협업강화, 소형선박(어민) 대상 해양오염사고 사례 등을 실시한다.
안전처 김형만 해양오염방제국장은 “일반국민, 해양종사자의 해양오염에 대한 관심을 유도해 해양오염 신고는 향상시키고 오인신고와 부주의에 의한 사고는 줄어들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해양오염사고 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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