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어벤져스들의 내전을 관람한다
전해원
| 2016-04-23 13:32:55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역대 최강 마블 히어로들의 대격돌로 전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개봉을 하루 앞당겨 오는 4월 27일 수요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지었다. 이로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전세계 중 한국에서 가장 먼저 개봉하게 됐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힘을 합쳐 전세계를 구했던 어벤져스 멤버들이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놓고 대립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원래 내전을 의미하는 '시빌 워'(Civil War)는 정치권력의 획득이나 정치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투쟁을 벌이는 것을 뜻한다.
원작 만화의 '시빌 워'는 이미 존재했던 어벤져스 내부 갈등이 최고조로 달했을 때 '슈퍼히어로 등록제'란 법안에 대한 서로 다른 입장충돌로 시작된다. 많은 캐릭터들이 죽고, 다치면서 어벤져스 존폐위기가 논해져을 만큼 심각한 전투였기 때문에 이 스토리가 영화화된다는 사실을 알게된 팬들의 반발이 있기도 했다.
영화 속 '시빌 워'는 이런 원작의 스토리와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정부가 어벤져스 군단을 감시하고 관리하겠다는 '슈퍼히어로 등록제'라는 법안을 제기하고, 이에 대한 어벤져스 내부 의견이 갈리며 시작되는 부분은 같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의 일로 더 이상 정부를 믿을 수 없게 된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는 정부의 허가에 따라 움직이는 일은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에 어벤져스는 자립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시민들이 자신을 두려워하는 눈빛을 본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은 어벤져스는 시민들에게 더이상 히어로가 아니며, 세계의 평화를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찬성의 입장을 펼친다.
이로 인해 '캡틴 아메리카'를 필두로 뜻을 함께하는 윈터솔져, 팔콘, 호크아이, 스칼렛 위치, 앤트맨과 '아이언맨'을 중심으로 워머신, 블랙 위도우, 블랙 팬서, 비전이 각각 나뉘어 끝을 알수없는 전투를 시작한다.
항상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던 마블. 그리고 어벤져스들의 내부 분열로 일어난 예측할 수 없는 전투 '시빌 워'를 다루며 관심을 고조시키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관객의 기대감을 한껏 만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