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권역외상센터 6번째 공식 개소
심나래
| 2015-09-23 11:36:20
시사투데이 심나래 기자] 보건복지부는 전남대병원 권역외상센터가 22일 권역외상센터로서는 6번째로 공식개소 한다고 밝혔다. 권역외상센터는 외상전담 전문의들이 365일 24시간 대기하고 외상환자 전용 수술실과중환자실을 갖춘 중증외상 전문치료센터다.
복지부는 2017년까지 17개 권역외상센터를 전국에 균형 배치해 중증외상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1시간 이내 치료받을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14개 기관을 권역외상센터로 선정했고 시설, 장비, 인력요건 등을 완비해 지난해 전남 목포한국병원, 인천 가천대길병원, 충남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가 개소했다. 올해는 강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울산 울산대병원에 이어 광주 전남대병원까지 6개 기관으로 확대됐다.
광주에 인접한 전남 동부(여수, 순천, 광양 등)에는 화학단지, 제철소 등 산업단지가 위치하고 있고 전남 동부의 산업재해사망률은 전국 최상위다. 광주권역 외상센터가 설치되면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한 주민들의 생명을 지켜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국비 80억원, 자비 67억원을 들여 외상전용 수술실, 혈관조영실, 중환자실 등을 갖추고 외과전문의를 중심으로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중환자실 간호사 등 총 79명이 권역외상센터에 소속돼 진료를 시작하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식으로 문을 여는 권역외상센터가 늘어가면서 우리나라 외상환자 진료시스템이 체계를 갖춰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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