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취약구간 내비게이션 안내서비스 개시
이윤지
| 2015-09-22 10:40:16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국민안전처는 짙은 안개가 빈번히 발생해 대형사고가 우려되는 고속도로 안개취약 19개 구간, 197.8km에 대해 가을철 안개대비 내비게이션 안내서비스를 개시한다.
고속도로 안개취약구간 지정은 지난 2월 11일 인천 영종대교 다중추돌사고 이후 교통안전 대책의 일환이다. 시정거리 250m 이하 짙은 안개가 연 30일 이상 지속되거나 과거 안개로 인해 대형사고(사망자 3명, 사상자 20명 이상)가 발생한 구간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것이다.
안전처는 국토교통부와 협업을 통해 동 구간에 대한 상세 위치정보를 수집해 내비게이션 회사에 제공하고 반영을 적극적으로 요청해 내비게이션 전자지도 소프트웨어에 반영하게 된 것이다. 안개취약구간이 반영된 내비게이션 제품으로는 팅크웨어(주), 현대엠엔소프트(주), SK플래닛(주), ㈜KTH, 록앤올(주), 맵퍼스(주)의 6개 기업 14개 전자지도다.
안전처는 영종대교 다중추돌사고 이후에 관계부처 합동으로 ‘안개상습구간 도로교통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해 안개구간 안전대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9월 말 지금까지의 대책추진 상황을 종합 점검하고 향후 추가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관계기관 정책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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