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잦은 어린이보호구역 특별관리

서애진

| 2015-07-08 00:59:32

최근 10년간 유형별 어린이 교통사고 현황

시사투데이 서애진 기자] 국민안전처는 교통사고가 잦은 어린이 보호구역에 대해 사고 원인 분석과 개선방안을 마련해 특별 관리에 들어간다. 특히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1만5,799개소 중 어린이 교통사고가 2건 이상 발생했거나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한 ‘교통사고 다발 스쿨존’ 82개소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교통사고 다발 어린이 보호구역에 대해서는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국민안전처, 교육부, 경찰청, 지자체, 도로교통공단이 공동으로 안전시설에 대한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특별점검을 통해 이들 보호구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황분석, 기준에 미흡한 교통안전시설 진단, 사고위험요인 분석 등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개선안을 마련한 후 12월말까지 시설 개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교통사고 다발 스쿨존에서의 주요 사고 특성을 보면, 우선 야외활동이 많은 시기와 하교 시간대에 집중 발생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10년간 어린이 교통사고는 입학과 개학이 시작되는 3월부터 증가해 5월에 가장 많이 발생(1만5,623건, 10.9%)했다. 반면 지난해 교통사고 다발 스쿨존 교통사고 발생건수 90건 중 6월 13.3%(12건)과 10월 13.3%(12건), 3월 11.1%(10건) 순으로 야외 활동이 많은 취약시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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