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초·중학교 기록문화 현장체험학습’개최
전정미
| 2015-04-14 08:52:35
시사투데이 전정미 기자]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서는 4월 13일부터 3개월에 걸쳐 서울 및 경기도권 소재 초·중학교 학생 600명을 대상으로 ‘1학기 기록문화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 행사는 학교 교육과 연계해 ‘기록’을 주제로 학생들이 기록물 보존관리 현장을 보고, 듣고, 체험함으로써 기록의 의미와 중요성을 느끼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한다. 대통령기록관의 기능과 역할을 알리고 대통령기록물의 가치와 보존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학습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학기별로 총 20회, 1,200명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7년째 개최되고 있는 현장체험학습은 기록으로 만나는 대한민국 대통령 소개 및 특강, 대통령기록물 보존서고·시청각실·대통령기록전시관 견학, ‘광복70주년’을 맞이해 광복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며 광복상징물을 만들어보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
프로그램 세부내용을 보면, 평소 만나기 어려운 역대 대통령의 모습과 숨결이 담긴 사진, 동영상, 문서, 행정박물 등의 대통령기록물을 활용해 대한민국 발전 역사와 대통령 선출, 취임, 의무와 권한 등 대통령 제도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역대 대통령이 직접 결재한 문서를 보존하고 있는 서고와 시청각기록물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시청각실 등의 기록관리 현장을 방문한다. 전시관에서는 대통령이 받은 선물 등 대통령기록물 및 시대별 주요 기록물을 관람하고 대통령집무실 재현 공간 기념촬영, 대통령 수결 및 국새 찍기, 음성 및 이미지 복원 체험 등 각종 체험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기록으로 만나는 대통령선물과 세계문화’라는 주제로 대통령사진기록물을 통해 대통령의 정상외교와 선물, 그리고 세계문화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살펴보는 특강과 ‘광복70주년’을 맞아 광복의 의미를 함께 나눠보고 한지공예 작품인 ‘조선시대 백자’를 만든 후 광복관련 문양을 자유롭게 선택, 직접 그리거나 찢어 붙여 재미있게 구성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참가자 모집은 학기별로 이루어지며 2학기 체험학습은 6월말 참가신청을 선착순으로 접수 받아 8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신청방법은 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www.pa.g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banokjin@korea.kr) 또는 팩스(031-750-2173)로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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