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연극 '뛰뛰빵빵'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 맞아 대학로 무대서 공연
윤용
| 2015-02-02 17:35:45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자발적 후불제' 낭독연극 '뛰뛰빵빵'(정경진 작, 남인우 연출)이 오는 14일 서울 대학로 벙커 1에서 공연된다고 명랑캠페인이 밝혔다.
연극 '뛰뛰빵빵(연출 남인우)'은 공기처럼 당연하고 익숙한 우리 엄마. 그 엄마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가족이야기다. 자신의 인생을 뒤로하고, 엄마와 아내라는 삶을 살게 된 한 여인을 그린다. 남편과 자식 뒤에서 묵묵하게 가정을 이끈 어머니에 대한 깊은 감사와 정을 느낄 수 있다.
작품 속 엄마는 집안일을 책임지고, 언제나 희생하는 것이 당연한 존재였다. 그러던 어느 날 남부러울 것 없이 살던 엄마가 치매에 걸리게 된다. 동시에 직장인, 엄마, 아내로 살면서 자리해온 여자의 상처가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한다.
이 작품은 '사천가', '억척가'를 연출하며 세계에서 주목받는 남인우 연출과 '푸르른 날에'의 정경진 작가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남인우 연출은 연극 ‘뛰뛰빵빵’을 통해 격동의 근대사를 지켜준 아버지의 모습이 아니라, 그와 자식들 뒤에서 묵묵히 지켜준 나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선보인다.아울러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소중함을 몰랐던 존재의 이야기는 따뜻하고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배우 임유영, 오주석, 전영, 류성철, 이진아가 출연한다.
관람료는 공연을 본 뒤 원하는 만큼 내면 된다. (070)7527-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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