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금연홍보 및 캠페인 다양화 추진
이해옥
| 2014-11-20 09:50:06
시사투데이 이해옥 기자] 보건복지부는 담뱃값 인상을 계기로 보다 다양한 연령층과 많은 국민들이 담배의 폐해를 정확히 인식하고 흡연 예방 및 금연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금연홍보를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도 국가금연지원서비스 정부예산안 1,521억원 중 약 17%인 256억 원을 금연홍보 및 캠페인에 투입할 계획이다.
기존 추진 중인 금연홍보사업은 물론 효과가 입증된 공중파, 중앙일간지, 라디오, 케이블·IPTV, 극장 등 기존 금연광고를 연중 늘리기로 했다. 올해 처음 시도해 젊은 층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웹툰, 바이럴 동영상 홍보 등 뉴미디어 홍보도 다양하게 추진된다.
또한 유동인구가 많은 역, 정류장 등 지역사회 중심으로 금연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역언론을 통한 금연캠페인 추진과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대중교통을 통한 금연홍보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범적으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흡연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부산, 대구, 인천, 강원, 충북 상위 5개 시도와 전년대비 흡연율이 상승한 충북과 전북 2개 시도 대상으로 지역언론을 통한 금연캠페인을 연내 추진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 3개 노선과 세종시 BRT 노선을 대상으로 버스 옆면 광고도 1개월간 시범 추진한다.
복지부는 내년도 금연홍보 예산의 효과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홍보 방식, 매체 선정 시 전문가협의체, 일반 시민 모니터링단 등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로 했다. 또한 매체별·콘텐츠별 금연홍보에 대한 지속적인 인지도 모니터링과 효과 평가 및 환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흡연자들의 자발적 금연 참여와 일반 국민들의 금연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대국민 금연프로젝트도 적극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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