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1호 ‘산청 중산마을’

이윤지

| 2014-08-22 11:43:21

전체 산불 대비 소각산불 비율 추이(봄철 산불조심기간)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산림청은 산불 발생의 주원인인 ‘불법소각’을 막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사업에 참여한 마을 중 제1호로 경남 산청의 ‘중산마을’을 선정하고 22일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사업에는 전국 1만5461개 마을이 서약해 98.4%의 높은 참여율을 보였고 총 100개 마을이 우수 녹색마을로 선정됐다. 제막식에는 산청군수, 산청군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과 중산마을 이장, 마을주민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한다. 마을에는 100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포상금으로 지급하고 산불방지에 기여한 마을이장 강덕순씨(남, 만 44세)에게는 산림청장 상장이 수여된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중산마을은 이장을 중심으로 주민 모두가 자발적인 불법소각 근절, 자체 산불대응훈련 개최, 등산객과 무속인을 대상으로 산불조심 캠페인에 참여해 올 봄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청 고기연 산불방지과장은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장려사업을 통해 산불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개선과 자발적 동참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앞으로 녹색마을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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