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영화 <해무>

전해원

| 2014-08-12 17:54:40

해무 포스터 이미지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인정받은 국가대표 감독 봉준호 감독이 기획 제작했으며, 김윤석, 문성근, 김상호, 이희준 등의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과 함께 한류 톱스타 박유천이 가세한 영화 '해무'가 오는 13일 극장가에 거친 흥행 파도를 몰고 올 예정이다.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70%에 육박하는 해상촬영으로 화제가 된 '해무'는 여섯 명의 선원이 자신들의 삶의 터전인 어선 '전진호'라는 공간에서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와 함께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펼쳐지는 강렬한 드라마를 선사한다.

'해무'의 제작진은 영화의 리얼리티를 극대화하기 위해 실제 안강망 어선을 공수해 생생하면서도 영화적인 공간을 만들어냈다. 또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배 전체를 개조하는 작업을 거친 '전진호'는 외형뿐만 아니라 내부 공간 역시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갑판, 조타실, 기관실, 숙소칸 등 공간별 세트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
'해무'의 연출을 맡은 심성보 감독은 "안강망 어선에서 소화할 수 없는 부분들은 실제 '배'와 동일하게 각 공간별 세트를 만들어 촬영했다"며 "실제 촬영한 배와 세트에 동일하게 만들어 놓은 공간들이 영화의 흐름 속에서 얼마나 자연스럽게 보여지느냐에 중점을 뒀다"고 했다.
이하준 미술 감독은 "'전진호'의 각 공간들은 마치 선원들의 각자의 영역처럼 존재한다. 숙소와 부엌은 선원들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이며, 조타실은 다른 선원들이 함부로 들어오지 못하는 선장 고유의 영역, 기관실에서는 기관장이, 갑판에서는 갑판장이 그 공간에서 일어나는 전체적인 일들을 도맡아 한다"며 영화의 스토리와 분위기에 맞춰 공들여 제작한 '전진호'의 탄생기를 설명했다.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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